칭다오해안선문화예술단 고고성

흑룡강신문사 산둥지사 여섯번째 홍보플랫폼

천재수 전국건축기와협회 부회장이 고문으로 초빙돼

 

 

 

 

흑룡강신문 산둥지사 소속인 칭다오해안선문화예술단이 지난 9월 28일 칭다오시 청양구 복성호텔에서 고고성을 울렸다. 

이날 설립식에는 주칭다오 대한민국총영사관 정윤식 영사, 한국에크브라운주식회사 김종만 고문, 칭다오해안선잡지사 김재룡 사장, 칭다오조선족노인협회 김철호 회장, 칭다오조선족장식협회 최명학 회장, 칭다오조선족교사친목회 조관동 회장, 칭다오해안선문화예술단 서정실 단장, 전국건축기와협회 천재수 부회장을 비롯한 한겨레단체 대표와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흑룡강신문 산둥지사는 1997년에 설립, 지금까지 꾸준히 산둥 한겨레사회의 이미지 홍보를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 21년 간의 발전을 거쳐 현재 종이신문, 인터넷사이트, 위챗계정, 위챗미니프로그램을 아우르는 종합성적인 다매체 지사로 거듭났으며, 해안선잡지사를 출범한데 이어 이번에 여섯번째 홍보플랫폼인 해안선문화예술단을 설립하게 된 것이다. 산둥지사는 부단한 변신과 다양한 생존수단 마련을 통하여 치렬한 경쟁에서 자기의 입지를 차지하겠다는 복안이다. 

흑룡강신문사 산둥지사 박영만 지사장은 기조발언을 통해 21년동안 산둥지사의 발전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많은 성원과 지지를 보내준 한겨레 여러 단체와 각계 인사들에게 고마움을 전한 후 산둥지사는 앞으로도 시종여일하게 동포사회의 발전과 화합을 위하여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윤식 영사는 축사에서 “흑룡강신문사 산둥지사가 21년 동안 산둥땅에 뿌리를 깊숙히 박으면서 산둥진출 한국업체들과 현지 조선족동포들의 창업과 생활동태를 즉시적으로 세상에 알리는데 큰 기여를 하였다”면서 “이번 예술단 설립에 힘입어 산둥지사의 제반사업에 더 큰 발전이 있으리라 믿는다”고 격려했다.

칭다오해안선잡지사 김재룡 사장은 해안선예술단의 설립은 고갈되어가는 조선족의 문화생활에 새로운 활력을 부여해주리라 믿는다면서 앞으로 함께 손잡고 나갈 수 있는 동반자가 생겨 기쁘다고 말했다. 

칭다오해안선문화예술단 서정실(58세, 헤이룽장성 계서시) 단장은 9년전 담낭암에 걸렸지만 음악과 무용을 통해 병마와 싸워왔다. 

서 단장은 인사말에서 예술단 성원 중에는 위암에 걸린 사람, 고아로 살아온 사람을 비롯해 아픔을 품은 사람들이 적지 않다면서 모두가 목숨처럼 좋아하는 음악으로 모든것을 이겨내면서 웃음을 찾고 건강을 찾았다고 말해 찬탄과 감동을 자아냈다. 

설립식에서는 천재수 전국건축기와협회 부회장을 해안선문화예술단 고문으로 위촉했으며, 귀빈들을 모시고 테이프 컷팅식도 진행했다.  

칭다오해안선문화예술단은 현재 서정실 단장을 위주로 한 임원진과 성원 20여 명이 있으며 향후 젊은이들을 양성해 함께 문화예술의 꽃을 피워갈 것으로 알려졌다. 

/ 김명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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