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남, 임구향우회 제2대 회장 당선

 

 

재칭다오 임구향우회가 12월 9일 송년행사를 갖고 김용남 제2대 회장을 새로 선출하였다.

  12월 9일 림구현출신의 고향사람 70여명이 칭다오국제공항 부근에 위치한 복성호텔 2층 연회장에서 송년의 밤 행사를 가졌다.

 행사의 첫 식순에서 재한국 임구향우회 이만용 전임회장이 김용남 제2대 회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였다. 

초대 회장인 이옥란씨는 부득이한 사정으로 한국에 출장을 가게 되어 축신을 보내왔다. 이 전임회장은 임구향우회가 2년간의 발전을 거쳐 현재 신임회장이 주축이 되어 젊은층의 적극적인 열정과 참여로 한층 더 성숙된 향우회가 되었다고 평가했다.

 1971년생인 김용남 신임회장은 임구현조선족학교를 졸업하고 현재 칭다오유정상품무역회사를 운영하면서 침구류제품을 한국으로 수출하고 있다. 

그는 취임사에서 오늘 막중한 임무를 부여받은 것 같아 어깨가 굉장히 무겁다면서 하지만 낮은 자세로 기쁠 때나 어려울 때나 아플 때나 앞장서는데 서슴치 않고 열심히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행사에는 칭다오에 진출한 향우들외에 한국의 서울, 임구 고향 본거지, 베이징, 텐진, 상하이, 광저우 등 각지의 임구 향우들이 대거 참석했다.

 칭다오조선족기업협회 전동근 회장이 이날 함께 동참한 10여 명 향우회 회장들을 대표하여 축사를 하였다.

행사장에서는 칭다오에서 당지 정부의 허가를 받아 조선족이 운영하고 있는 일월성예술학교 어린이들의 화려한 장구춤과 3인 섹소폰 연주가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외에 조선족가수 김경화씨가 고향노래를 불러 큰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박영만 기자

김용남 신임회장이 이만용 재한국 임구향우회 전임회장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아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