릉향우회 칭다오에서 떳다
이봉룡 회장이 이끄는 목릉향우회 송년회 개최
칭다오에서 가장 늦게 설립된 목릉향우회의 파워가 만만찮다.
23일 청양구에 위치한 해란강민속궁에서 진행된 송년회에는 190여 명 향우가 참가하여 성황을 이루었다.
재칭다오 목릉향우회는 지난해 출범하여 연말에 첫 송년회를 개최한 후 이봉룡 회장을 비롯한 회장단 성원들의 뛰어난 활력 덕분에 올해 3.8여성의 날 기념, 목릉향우회 운동대회, 어르신들 친선모임 등 적지 않은 행사들을 성공적으로 진행해왔다.
이봉룡 회장은 금년 한해 많은 수고를 한 축구팀의 김봉철, 최창일, 윤은송, 채정수, 배구팀의 김순화 구순식, 배드팀의 최문봉, 태란씨에게 공로상을 수여했다. 이어 향우회의 든든한 뒷심이 되어준 이봉철, 강성일, 김광룡 등 11명 회원에게도 감사장을 수여했다.
이어 201 8년 새해에 협회를 이끌어갈 이광빈 수석부회장, 강성일, 김순화 김옥희 부회장 및 이사단 고문단에도 일일이 임명장을 발급했다.
이밖에 향우회 산하 노인협회 김창조 회장, 최순옥 부회장, 김순복 고문, 황일혁 비서장, 한영애 출납 등 노인협회 회장단도 선보였다. 노인협회에서는 이날 행사장에서 자체로 돈을 걷어 목릉향우회에 기부하는 등 어르신다운 모습을 보여주어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고향사람들이 모여서 지내는 송년회인지라 남성들은 양복, 여성들은 화려한 한복을 차려입고 행사에 참가하여 시종 흥성흥성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문예공연, 추첨 및 경품 행사는 진행할 때마다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열띤 분위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특히 리허설 한번 없이 현장에서 즉시 보여준 한복, 치포우 쇼는 출연자들의 멋스런 동작과 익살스런 표정으로 행사장 분위기를 고조로 이끌어갔다.
패션쇼 총감독을 맡은 팔면통 출신의 한아여 여사는 정말로 향우회에서 끈끈한 고향인들에 대한 사랑을 느낀다면서 목릉향우회의 더욱 밝은 앞날을 기대했다.
통하향우회 이문호, 밀산향우회 방태성, 해림향우회 안민수 등 각 지역 향우회 대표들도 자리를 함께 했다.
박영만 기자
목릉향우회 송년회에서 가장 성공적였다고 평가받은 한복, 치포우 패션쇼, 리허설 한번 없이 현장에서 공연하는 모습에 모두들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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