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다오조선족여성협회
샘물우리말배움터 현판식 및 제4회 가정문화포럼 거행

칭다오조선족여성협회(칭다오조선족여성경제문화인연합회)에서 주최한  제4회 가정문화포럼 및 샘물 우리말배움터 현판식이 지난 2일 칭다오 겔럭시예식장에서 진행됐다.
가정문화포럼은 ‘행복한 가정은 인생의 원동력이다’는 주제로 칭다오조선족여성협회에서 1년에 한번씩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 4회째다.
주칭다오 한국총영사관 이수존 총영사, 칭다오한인회 하덕만 회장을 비롯한 귀빈과 관계자 및 회원 100여 명이 참가해 문화의 ‘성찬’을 만끽했다.
이수존 총영사와 한인회 하덕만 회장은 축사를 통해 이런 뜻깊은 행사를 통해 가정과 사회에서 여성의 역할과 행복한 가정이 인생의 원동력임을 다시 한번 일깨우는 귀한 시간이 될 것을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회원들이 여성의 유연한 사고, 특유의 감수성과 공감능력을 바탕으로 행복한 가정, 건강한 사회를 위한 핵심적 역할을  하고 있는데 대해 충분히 인정을 해주었다. 한편 샘물한글학교가 차세대들에게 한민족의 정체성을 깨닫게 하고 민족문화와 전통을 계승해야 하는 사명감을 심어주며, 나아가 글로벌 리더로 육성될 기반을 닦아 주는 등 차세대 조선족 어린이들의 미래를 가꾸는 희망의 공간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기원했다.
칭다오조선족여성협회 김미정 회장에 따르면 2015년 상하이에서 개최된 제7회 전국애심포럼에서 9월 2일을 ‘우리말의 날’로 정하고 칭다오를 비롯한 전국 14개 지역에서 이날을 우리말을 알아보고 사랑하는 특별하는 날로 기념하기로 했다.
김 회장은 인사말에서 우선 이번 포럼의 준비를 위해 2개월동안 신고를 아끼지 않은 윤영애 상무부회장과 렴미연 부회장을 비롯한 사무국과 기타 집행인원, 함께 적극 참여해주고 많은 후원을 보내준 회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샘물우리말배움터 현판식에 이어 황다오팀 회원 자녀의 독창과 샘물배움터 어린이와 교원들의 흥쾌한 율동 공연이 있었다.
이어 한국 파워웃음센터 백옥례 대표의 가정행복에 대한 강의가 진행되었다. 이에 앞서 백옥례 교수는 지난 8월 칭다오에서 조선족 여성들을 상대로 강좌를 진행한 바 있다.
오후에는 베이징에서 특별한 찾아온 전국애심여성포럼 리란 명예회장이 ‘산재지역에서 우리말과 글을 전수하는 의의와 우리말과 글 전수에서의 여성들의 역할’ 이란 제목으로 강연을 했다. 이란 회장의 강의는 우리말과 글에 대한 역사지식을 더 풍부히 하고 현시대 여성으로서 갖추어야 할 민족정체성 관련 내용도 알아보는 가치있는 배움의 장이었다.
강연이 있은 후 회원 대표로 가위손 미장원 류철옥 원장의 ‘가정과 일에서의 균형의 삶’, 서련화 부회장의 ‘행복한 나의 가족 이야기’, 칭다오가정행복교육문화원 렴미연 원장의 ‘온전한 자아, 행복한 가정, 건강한 사회’ 등 논문이 발표되었다. 
끝으로 ‘행복한 가정에서의 여성의 역할’. ‘건강한 사회에서의 여성의 역할’ 등 제하의 분조토론이 있었다. 회원들은 저마다 주제별 발표를 했으며 팀별로 총결발언도 진행함으로써 상호 교류하고 소통하는 의미깊은 시간으로 보냈다.
이번 포럼에 김미정, 정인순(흥부호텔), 윤영애, 김설화(칭다오백두산조선족양로원), 황하경, 변순복(골든벨), 이봉진, 김련옥(삼구식품), 강선(56艺旗袍), 황련화(푸른들 농업공원) 등 회장단 및 회원들이 현금과 물품을 협찬했다.
사진설명: 샘물 우리말 배움터 현판식
/ 김명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