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다오오상향후회 송년의 밤 행사 진행


칭다오오상향우회 송년의 밤 행사가 지난 12월 27일 청양구 갤럭시예식장에서 개최되었다.

오상향우회 1임 회장을 맡았던 칭다오조선족기업협회 이봉산 회장을 비롯한 칭다오 거주 오상향우 200여명이 모여 ‘고향잔치’를 벌렸다. 이날 행사는 우선 10 여명 고향 노인들에게 큰절을 올리는 순서로 시작되었다. 이어 박덕호 전임 회장이 박해룡 4기 신임회장에게 임명장을 전달하고 임원진을 소개했다. 

박덕호 회장의 총화보고에 따르면 오상향우회는 3.8절 기념활동, 고향컵 운동회 개최, 기업협회에서 주최한 골프경기에서 1등상 수상, 양로원 방문, 80세이상 노인방문 등 다양한 행사를 벌려왔다.

회의에서는 신임 회당단 임명장 전달, 임강호 사무국장 총결보고, 연장열 감사의 감사보고, 그리고 박해룡 신임회장으로부터 이봉산, 장성무, 박덕호 전임회장에게 명예회장 임명패 전달, 김철용 신임 감사의 감사보고, 김국철 신임 수석부회장의 인사말 등 순서가 이어졌다. 

박해룡 신임회장은 취임사에서 아직은 미숙한 점이 많지만 고향사람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하면서 여러가지 유익한 친목활동을 계속 조직하는 한편 공익사업과 민족사업도 잊지 않고 해나겠다고 밝혔다.

박해룡(40세) 회장은 1995년 칭다오에 진출, 모 한국회사에서 무역담당으로 일하다가 후에 노산구에서 김치공장을 세우고 까르프, 리췬 등 백화점에 납품했다. 2004년부터 칭다오보아공예품회사를 설립해 현재까지 12년동안 꾸준히 이 사업을 해왔다. 현재 생산한 악세사리를 주로 일본으로 수출하고 있으며 연간 수출액은 400만 달러에 달한다. 

송년회에는 장철호, 김춘연씨를 비롯한 많은 회원들이 협찬했다.


/ 김명숙 기자


사진설명: 박해룡 신임회장이 3대 전임회장에게 명예회장 임명장을 전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