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다오 전남도민회 창립식 진행
전북도민회와 함께 호남향우회 결성을 최종 목표로
지난 4월 17일 칭다오 청양구 홀리데이인호텔에서 칭다오 한국 전남도민회 창립식을 진행, 이를 계기로 최종 칭다오 한국전북도민회를 아우르는 호남향우회 결성을 위한 기반을 다졌다.
칭다오전남도민회 창립식에는 칭다오한인회 이영남 회장, 재중국한국공예품협회 이덕호 회장, 한국인회 지모청양구지회 방상명 회장, 전북도민회 조천영 회장, 충청도향우회 신일천 회장, 이재일 전남도민회 창립 준비위원장을 비롯한 귀빈과 관계자, 그리고 전남 출신 회원 80여 명이 참가했다.
칭다오 전남도민회 김차형 사무총장의 경과보고에 따르면 이재일, 김차형, 정재웅, 박재민 등 임원진은 전남도민회 창립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올 1월부터 선후 수차례 준비회의를 진행했왔다.
도민회 설립은 애향심 고취, 회원상호간 정보교류, 친목 및 단합도모, 불우한 고향선·후배 찾아서 돌보기, 유능한 2세를 찾아 격려와 지원을 전달하는 것은 물론 나아가 전남북도청 및 군청과 긴밀한 유대관계를 통해 고향의 우수한 상품과 제품을 중국시장에 널리 알리는 중국 내수시장 개척을 위한 교두보역할을 하는 것을 주요 취지로 했다.
요해에 따르면 칭다오전북도민회는 10년전 이미 칭다오에서 설립, 현재 100여 명 회원이 있으며 전남과 전북을 비롯한 호남향우회 회원이 총 300여 명, 베이징에는 700여 명이 있다.
설립식에서는 전남 이낙연 도지사의 축하문이 전해져 설립식 분위기를 한층 돋구었다. 이 도지사는 축하문에서 도민들이 비록 고향을 떠나 중국에 있지만 늘 고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고향발전을 위해 노력해줄 것을 부탁했다.
칭다오한인회 이영남 회장은 축사에서 회원 모두가 고향의 강인한 정신력과 탁월한 지혜를 계승하여 약자에게 베풀고 칭다오 한인사회의 모범단체로서 고향모임을 바르고 훌륭하게 잘 이끌어갈 것을 희망했다.
설립식에서 만장일치로 전남도민회 회장으로 선출된 이재일씨는 인사말에서 도민회 설립을 위해 힘을 써준 모든분들에게 감사를 표시하고, 전남도민회가 지역 한인사회와 한국 고향발전에도 기여하는 멋진 모임이 되기 위해 같이 노력하자고 호소했다.
이재일 회장은 1994년 칭다오에 진출, 스크린 골프사업을 하고 있으며 현재 대한체육회 골프연맹회장으로 한인사회에서 활약을 하고 있다.
한편 설립식에서는 홍창용, 손기석 감사를 새롭게 선출했으며 기타 임원진은 추후에 선출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사진설명: 전남도민회 회장으로 당선된 이재일(가운데)회장과 홍창용, 손기석 감사
/ 김명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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