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다오삼구식품 란하이주식교역센터 상장
현지 조선족기업으로 사상 첫사례
칭다오란하이주식교역센터에 드디어 조선족기업이 등장했다. 우리민족의 대표적인 음식인 김치를 생산판매하는 칭다오삼구식품유한회사가 그 첫 주인공이 되었다. 이로써 제조업위주로 경영하던 칭다오조선족기업들이 교역센터에서 상대적으로 쉽게 자금을 모을 수 있는 통로가 열리게 되었다.
12월 29일 칭다오란하이주식교역센터 청사내에 100여 명이 운집한 가운데 사회자의 안내가 나왔다. “다음은 칭다오삼구식품유한회사의 상장의식이 있겠습니다.” 칭다오삼구식품유한회사 박광수 동사장과 김련옥 총경리가 드디어 단상에 모습을 드러내는 순간이었다. 이들은 베이징잉커법률사무소 고급파트너 김옥 변호사의 소개와 지원으로 란하이주식시장에 상장하게 되었다.
김련옥 총경리는 식순에 의한 상장 소감발표에서 중소기업들은 자체의 발전 제한성으로 인해 운영자금 조달이 상당히 어렵다면서 이번 상장으로 인해 삼구식품의 새로운 발전에 획기적인 발전계기를 마련하게 되었다고 피력했다.
삼구식품회사는 2006년 3월에 설립되었으며 부지가 1만 제곱미터, 건평이 6000제곱미터로써 김치를 주력제품으로 생산, 판매, 연구하는 조선족기업이다. 회사의 삼구일품 김치는 칭다오, 옌타이, 웨이하이는 물론 국내 20여 개 성 도시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일본, 한국, 말레이시아, 호주 등 나라들에 수출되고 있다. 회사는 현재 80여 명의 임직원들이 있으며 2016년도에 연간 판매액 1500만 위안, 앞으로 5년내에 영업액 1억 위안 달성의 거대한 목표를 세우고 있다.
삼구식품 박광수 동사장은 월드옥타 칭다오지회장 등 사회직을 수행해온 유능한 기업인으로서 이번 상장을 계기로 회사가 내부자원을 한층 발굴하여 더욱 많은 투자자들과 손잡고 회사의 밝은 내일을 열어갈 수 있게 되었다면서 기쁨을 금치 못했다.
칭다오란하이주식교역센터는 국무원의 비준을 받아 2014년 4월에 설립된 자본시장에서 가장 기초적인 4반시장으로서 지나온 600일 사이에 312개의 회사를 상장시켰으며 투자기구와 투자자가 5만 여 개(명), 거래액이 105.5억 위안, 합계 5000만 위안의 운영자금을 상장 기업들에게 모금해주었다. 그중 삼구식품은 사상 처음으로 란하이주식센터에 상장된 조선족기업으로 되었다.
삼구식품의 상장을 선두지휘한 베이징잉커법률사무소 김옥 변호사는 삼구식품이 한류식품문화 및 조선족특색 식품산업의 대표로서 이번 상장이 우리민족이 자랑으로 여기는 민족제품이 중국의 주식시장에 진출했음을 뜻한다면서 삼구식품이 조선족들의 전통제조업과 중국의 금융자본과의 합작의 스다트를 뗏다는데 중요한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본사기자
사진설명: 삼구식품 박광수 동사장, 김련옥 총경리, 김옥 변호사가 함께 기업의 상장과 새 출발을 알리는 징을 힘차게 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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