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용업 중국서 프랜차이즈사업에 성공
칭다오닥터한스파&뷰티아카데미 한정선 대표
칭다오에 진출한지 6개월도 안되는 사이에 칭다오닥터한스파&뷰티아카데미는 이미 중국의 후베이성 우한시에 투자규모가 300만 위안에 달하는 프랜차이즈사업을 하는데 성공, 올해안으로 우한시에만 이 정도 규모의 체인점 6개를 더 개설할 예정, 산시성 타이왠시와 저장성 이우시에도 체인점 개설을 추진중에 있다.
이 미용원이 짧은 기간내 이처럼 뚜렷한 성과를 거둘 수 있은 ‘비결’은 바로 운영 시스템에 있다. 제품과 시설은 물론 확실하고 첨단적인 것을 취급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교육, 관리, 경영, 그리고 사후 지속적인 관리와 교육을 해주는 슈퍼바이저 활동 등 전반적인 운영 시스템이 효율적이고 실용적이다. 이것은 또한 미용기술은 되어있지만 이 분야의 전문적인 교육과 운영관리 시스템이 따라가지 못해 고객에 대한 피부미용관리에만 그치는 중국 미용원의 안타까운 현실을 개선시키는데 선한 영향력을 끼칠 것으로 기대가 된다.
그동안 많은 한국 미용원들의 중국진출 실패 원인은 따져보면 한국의 우수하고 앞서가는 미용원 시스템을 중국실정에 맞게 적용하지 못한 탓이란 걸 알게된 이 미용원에서는 거창하게 말로만 형식적으로 떠드는게 아니라 고객들의 실제 상황에 따른 맞춤형 시스템을 사용했다. 시즌마다 미용메뉴를 업그레이드 시켜 그에 따른 유행과 선호도를 잘 측정하여 고객들에게 안마나 맛사지를 해주는 걸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문제성 피부를 효과있게 치료해주고 각자 적성에 맞는 피부관리 프로그램을 만들어준다. 한편 강의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연수 프로그램을 짜주어 학원이나 학교에서도 환영받고 있다.
이 미용원은 다가오는 9월에는 홍콩 모회사와 합작해 60여 개 대만병원에 이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며, 아울러 상해홈쇼핑에도 상품을 런칭하려 준비중에 있다.
한정선 대표는 그 능력과 실력을 인정받아 이미 칭다오농업대학에서 노화학 관련 강의를 수차례 진행했으며 동시에 중국 내륙지역 사업가와 고객을 상대로 영어로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한정선 대표는 한국 건국대학교 생물학과 박사이며 노화학 박사학위를 획득, 한국에서 14개 체인점을 운영했었다. 2002년 ‘대장금’ 촬영시 주연 배우들의 피부관리를 책임지는 등 실력을 뽐냈지만 잘 나가던 한국에서의 미용원 사업을 단연 접고 칭다오로 진출했다. 중국의 미용원 사업 비전과 시장성을 정확하게 겨냥했고 13년간 한국에서 쌓아온 노하우로 중국인의 취향과 환경 그리고 문화에 맞는 값진 시스템을 도입하고 지혜롭게 적용했다.
한 대표는 현재 피부상식에 관한 책을 중국어로 집필중이며 내년에 한국학술지에 실릴 논문도 준비중에 있다. 중국에서 더 큰 프랜차이즈 꿈을 펼쳐나갈 한 대표의 아름다운 모습이 기대가 된다.
사진설명: 한정선 대표가 중국인들에게 강의를 하고 있다
/ 김명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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