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운전문화가 점차 대중문화로 고착되어가는 가운데 칭다오 연합대리운전회사에서는 보다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9월 1일부터 한족운전기사들을 상대로 ‘한국어학습반’을 개설하였다.
교통사고가 날따라 상승선을 그어가고 악성 대형사고가 늘어남에 따라 정부에서는 음주운전을 엄하게 다스리고 있다. 사업수요로 또는 인정내왕관계로 비켜갈 수 없는 술좌석에 앉았다가 대리운전를 부르는 사람들이 하루가 다르게 늘어나는 추세이다. 그중에서도 칭다오시 청양구는 조선족과 한국인들이 활발한 활동을 하면서 대리운전 요구가 더 높았다.
연합대리운전회사에서는 시장에 발 맞추어 한족기사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치기로 결정, 전직 교사 출신인 인사부의 정해룡씨를 전문 떼내어 매주 월, 수, 금요일에 1시간씩 집중적으로 교육을 진행했다. 학습 내용은 일반적인 생활용어를 중심으로 간단한 대화와 글을 읽을 수 있는 것을 목표로 두었다.
한달간 교육을 거쳐 현재 대부분 한족기사들은 한글을 조금씩 뜯어볼 수 있는 수준이 되었으며 손님들과도 간단한 대화가 가능해졌다.
연합대리운전회사에서는 앞으로 한국어 교육시간을 매주 3일에서 5일로 늘일 계획이며 모든 직원들이 고객들과 능란하게 교제할 수 있을 때까지 꾸준히 학습반을 이어갈 예정이다.
/장학규 특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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