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세계한인회장대회 이틀째
차세대 양성 통해 창조경제 힘 모으자!
차세대 한인 및 국내 청년 인재 육성과 지원 위한 다양한 방안 논의
주요 정당 법률 개정 통해 동포사회 권익시장 약속
세계한인회장대회 이틀째인 19일, 대회가 열리고 있는 서울 광장동 쉐라톤 워커힐 호텔에서는 본격적인 회의와 토론이 진행됐다.
오전에는 ‘나라사랑정신 함양과 호국보훈’을 주제로 박승춘 국가보훈처장의 특강이 진행됐다. 박 처장과 한인회장들은 독립, 호국, 민주화 정신 함양을 통해 재외동포의 모국사랑 정신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한 시간을 가졌다.
이어 진행된 ‘주요정당 초청 재외동포정책포럼’에서는 새누리당 원유철 의원과 민주당 김성곤 의원이 발표자로 나서 각 정당의 재외동포정책에 대한 입장과 추진방향을 설명했다.
원유철 의원은 “중앙선관위가 ‘재외선거 참여확대를 위한 편의 증진’을 위한 재외선거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해 더 많은 재외유권자가 모국의 공직선거에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는 재외국민 참정권 보장이라는 제도 도입의 취지를 잘 살리는 것을 물론이고 그간 새누리당이 일관되게 강조했던 내용이라는 점에서 적극 환영한다”고 말했다. 또, “새누리당은 이와 별도로 재외국민보호법, 국적법 개정, 한국장학재단 설립 등에 관한 법률 개정, 주민등록법 개정 등을 통해 동포사회의 권익신장을 위한 정책을 펴고 있다”고 했다.
이어 김성곤 의원은 “민주당은 재외동포를 위한 출입국과 법적지위에 관한 법률, 재외국민등록법, 재외동포재단법, 공직선거법, 재외국민의 교육지원, 재외국민보호법안 등 일부 개정법률안을 발의하는 다양한 입법활동을 해오고 있다”며, “민주당에 보내주신 지지와 성원을 잊지 않고, 모국과 재외동포 사회의 공동 발전을 위해 한인회장들의 의견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두 정당의 정책 발표 이후, 한인회장들과 함께 문제점 개선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며 열띤 토론을 펼쳤다.
오후에는 특강과 지역별 현안토론이 진행됐다.
특강에서는 전성철 IGM 세계경영연구원 회장이 ‘글로벌스탠다드와 한국인의 가치’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전 회장은 “글로벌 스탠다드는 인류를 행복하고 풍요롭게 만드는 데 가장 효율적이라고 세계가 인정한 제도 또는 가치”라며, “재외동포가 가진 글로벌 스탠다드적 지식과 가치를 활용해 사회와 기업의 성공을 도울 수 있으며, 글로벌 스탠다드를 알고 공감할 때 비로소 한민족의 비약이 가능해진다”고 말했다.
지역별 현안토론에서 한인회장들은 유럽, 아중동, 북미, 일본, 중남미, 러시아·CIS, 중국, 아시아, 대양주 등 9개 지역으로 나눠 ‘국내 청년 인재들의 해외진출 및 취업지원’과 ‘차세대들의 한인회 활동 참여 유도 방안’이란 주제로 차세대 인재 양성을 통한 창조경제 실현에 힘을 보태기 위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지역별 현안토론이 끝나고 강창희 국회의장 주최 만찬이 이어졌다.
대회 3일째인 20일에는 한인회장들이 전체회의를 통해 결의문을 채택하고, 한인회 우수 운영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오후에는 ‘우리나라의 국적제도와 복수국적’, ‘국외이주 병역의무자 관리제도’를 주제로 이재유 법무부 과장과 김기룡 병무청 과장의 특강이 진행된다.
2013년 세계한인회장대회 페막
모국과 함께 희망의 새시대로
차세대 육성 적극 지원, 재외동포교류센터 건립 촉구 등 결의문 채택
내년 대회 공동의장 홍영표 대양주한인총연합회장, 임도재아중동한인회 총연합회 회장 선출
2013 세계한인회장대회에서 한인회장들은 모국의 경제 부흥을 위한 창조경제의 활성화에 동참하고, 차세대 인재 육성을 위해 적극 지원할 것을 결의했다.
이외에도 한인회장들은 결의문을 통해 재외동포 관련 법률 및 제도 정비, 재외동포교류센터의 조속한 건립 촉구 등 총 4개항을 채택했다.
오후에는 캐나다 토론토, 페루, 폴란드, 미국 새크라멘토, 쿠웨이트 등 5개 지역 우수 한인회 운영사례를 발표하고, 한인회 운영 방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진수 토론토한인회 회장은 “2011년부터 매년 한인회의 프로그램 개발과 한인회관 시설 개선을 위한 각종 캐나다 정부지원금을 수령하고 있다”며, “한인회 역량강화를 위한 프로그램, 건강 및 노인을 위한 프로그램, 대학생 취업 지원, 초기 이민자를 위한 정착 지원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캐나다 주류사회와 동포사회의 협력관계를 위해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발표해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 열린 폐회식에서는 2013 세계한인회장대회의 대회 공동의장인 오공태 재일본대한민국민단 단장과 박종범 재유럽한인총연합회 회장에게 공로패가 수여됐다.
조규형 재단 이사장은 환송사에서 “대회기간 내내 모국과 동포사회의 상생 발전을 위해 고민하는 한인회장들의 모습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모국의 발전상과 한국인의 열정과 노력을 알리는 민간 외교관으로서, 세계로 뻗어나가는 대한민국의 든든한 현지 응원군으로 더욱 큰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내년 대회의 공동의장으로는 홍영표 대양주한인회총연합회 회장과 임도재 아중동한인회총연합회 회장이 선출됐다.
결 의 문
전세계 720만 재외동포사회를 대표해서 2013 세계한인회장대회에 참가한 우리 한인회장 일동은 모국과 재외동포사회의 안정과 번영을 위한 희망의 새시대를 만들어가고자 다음과 같이 결의한다.
1. 우리는 모국의 경제 부흥을 위한 창조경제의 활성화에 적극 동참하는 동시에 모국 청년들의 글로벌 인재 육성과 해외 진출 및 취업을 적극 지원할 것을 결의한다.
2. 우리는 우수 재외동포 인재들이 모국과 재외동포사회의 상생발전에 적극 기여할 수 있도록 복수국적의 확대, 재외선거 제도의 개선, 재외국민 주민등록증 발급 추진, 재외국민 보호법 제정 등 재외동포를 위한 각종 제도의 개선과 법률의 정비를 요망한다.
3. 우리는 한류 등 문화융성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차세대 동포 육성과 모국 방문 재외동포들의 각종 활동의 구심점이 될 ‘재외동포 교류센터‘의 조속한 건립을 촉구한다.
4. 우리는 북한 핵이 핵확산의 빌미를 제공하는 동시에 한반도와 세계평화를 위협하고 있음에 따라 북한이 우리 정부와 국제사회의 의견을 존중하여 핵 포기의사를 밝히고 평화통일 기반 구축에 적극 협력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
2013. 6. 20
2013 세계한인회장대회 참가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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