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둥대 웨이하이캠퍼스 제4회 한글 백일장 개최
산둥대학교 한국학대학과 한국 연세대학교가 공동 주최로 실시하는 한글백일장이 9월 24일 산둥대학교에서 개최되었다.
한글백일장은 한국어를 공부하는 외국인이라면 누구에게나 문이 열려있는데, 올해에는 산둥대학교, 하얼빈공업대학교, 하얼빈이공대학교, 옌타이대학교, 루둥(鲁东)대학교, 산둥공상대학, 세종학당 등에서 총 185명이 참가하여 한국어 실력을 겨루었다.
시와 수필 2개 부문으로 나누어 실시하는데 올해에는 시부문은 ‘창문’, 수필부문은 ‘소식’이라는 글제가 제시되었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산동대학교 한국어학과 정동매 학과장은 “학생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한국어 능력을 마음껏 발휘하여 감동적이고 아름다운 문학적 표현을 잘 쓰는 것이 중요하다.”며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하룻동안의 긴장한 시합결과 수필 부문에서는 옌타이대학교의 최가희 학생이 우승을 하고 산둥대학교 왕우형 학생과 하얼빈공업대학의 양옥지 학생이 2등을, 하얼빈공업대학의 우역선 학생, 산둥대학의 조사가 학생, 하얼빈공업대학의 반승우 학생이 3등을 하였다.
시와 수필 중 1위는 한명만 뽑기로 규정이 되어 있어 시 부문에서는 산둥대학의 이자이학생이 2등을 하고 하얼빈공업대학의 곽헌동 학생이 3등을 하였다.
시상식은 뒤늦게 열렸는바 10월 15일 연세대학교 한국어학당 교학부장 손성희 교수가 참석한 가운데 한글 백일장 시상식과 한국어교육 관련 특강이 열렸다.
손성희 교수는 수상학생들과 지도교수들에게 상장과 감사장을 수여하면서 한글 백일장에 참가하여 좋은 결과를 거둔 것을 축하하였고 앞으로도 연세대학교과 산둥대학교의 교류발전이 계속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시상식이 끝난 후 한국어를 교수하고 연구하는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국어 말하기 교수의 이론과 실제에 관한 특강이 이어졌다.
한글백일장은 한글이 만들어진 것을 기념하여 매년 한국 연세대학교가 주관하는 행사로서 올해로 제25회를 맞는 한국 최고 규모의 글쓰기 대회이다. 한국뿐만아니라 미국과 중국에서도 동시에 개최하고 있으며 산둥대학교 한국학대학은 2012년부터 연세대학교와 공동주최로 4년째 한글백일장을 실시해오고 있다.
사진설명:시상식후 수상자들이 함께 기념사진을 남겼다.
박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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