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 믿음, 동기부여로 애들과 대화하라’

웨이하이 애심여성협회 제1기 ‘부모학교’ 소통콘서트 마련


웨이하이 애심여성협회에서 조직한 제1기 ‘부모학교’ 소통콘서트가 80여 명 수강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월 6일 웨이하이 청천호텔에서 진행되었다.

웨이하이 애심여성협회 류홍란 회장은 회원들과 대화를 나누던 중 어린 애를 양육하는 회원들의 양육고민을 알게 되었고, 우리민족의 후대양육 관련 고민을 같이 풀어 나가고자 직접 칭다오에 찾아가 7년 차 칭다오에서 무료봉사를 하고 있는 한국 정신건강상담사 황서환 원장을 만나 상의 끝에 웨이하이에서 제1기 ‘부모학교’소통콘서를 마련했다. 

이날 황서환 원장은 영국, 미국과 한국의 양육방법을 비교 대조하면서  “부모는 애들과의 대화에서 공감, 믿음, 동기부여를 통해 애들이 스스로 생각, 판단, 결정, 책임지게 해야 한다”면서 통속적이고 해학적으로 강의했다.

황 원장은 강의 끝에 질문 해답을 통해 수강자들의 궁금증을 풀어주는데 최선을 다 했지만 각자의 모든 궁금증을 전부 풀어주기에는 시간이 너무 부족한 아쉬음도 남겼다. 

두 아이를 양육하는 한 어머니는 “가물에 단비마냥 황원장님의 강의를 듣고 앞이 탁 트이는 것 같다”며 밝은 미소를 지었다. 

사랑과 나눔을 통한 동반성장을 취지로 지난해 2월에 발족된 웨이하이 애심여성협회는 민족의 정체성 확보, 우리말 교육과 문화의 계승 전파, 여성리더의 육성, 나눔문화를 골자로 우리 민족 풍속 및 문화 강좌, 회원들의 자원 봉사로 우리 민족 언어를 지켜가기 위한 한글반 운영, 환경미화 자원봉사, 노래 무용교실, 온라인 독서방송 개설 등 다채롭고 의미있는 행사를 꾸준히 진행해 민족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주었다. 

이같은 꾸준한 노력으로 지난 해 ‘세계 한민족 여성네트워크’에서 기여를 인정받았고 ‘전국애심여성포럼’ 제7회 워크숍에서 ‘단체건설선진집체’상을 수상하는 영광도 안았다.

남석 기자

사진설명: 강의를 마친 황원장이 수강자들의 질문에 해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