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광보험, 웨이팡시에 민영보험사 설립 1호 병원 오픈
중국 민영보험사 양광보험(陽光保險·SUNSHINE INSURANCE)이 지난 8일 산둥성 웨이팡시에 2000명의 입원 환자를 수용할 수 있는 대형 종합병원을 오픈했다.
중국 보험감독관리위원회의 승인을 받아 이날부터 보험계약자와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의료서비스를 시작한 양광연합병원은 민영보험사가 설립한 중국 최초의 종합병원으로, 양광보험이 모두 30억 위안을 투자했다.
보감회는 “양광연합병원은 올해부터 시작된 13차 5개 년 경제개발 계획의 주요 항목인 ‘건강 중국’의 첫번째 결실이자 민영 보험사와 지방정부의 합작사업으로 대표적 성공 사례“라고 높이 평가했다.
양광연합병원은 지방 소도시에 소재하면서도 베이징이나 천진 등 대도시의 주요 병원 못지 않은 첨단 의료시설을 갖춰놓고 있으며 특히 그동안 의료서비스 사각지대에 있던 동부 농어촌 주민들에게 의료혜택을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중국 정부도 각별한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 웨이공 양광보험그룹 회장은 개원식에서 “보험과 의료를 결합한 모델로 국민건강 개선에 이바지하고 정부의 보건의료정책을 지원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면서 “양광연합병원을 다른 지방에도 확대해 더 많은 주민들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05년 설립한 양광보험은 설립 10년만에 중국 10대 보험사 중 하나로 급성장했다. 특히 양광보험은 지난달 베이징에서 한국보험신문 주관으로 진행된 제9회 아시아 보험포럼 행사 동안 한국과 일본 참가자들을 본사로 초청해 깊은 인상을 안겨주기도 했다.
중국 보험사 가운데 온라인채널 활성화에 가장 앞서는 보험사로 꼽히고 있으며 양광연합병원 개원에서도 입증하듯이 보험과 의료를 결합한 새로운 보험서비스 개발을 선도하고 있다.
사진: 양광연합병원의 의료진이 어린이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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