土大力 중국본부 한용태 사장-청도조선족기업협회 제6대 회장으로 
 

협회 설립 후 최초로 경선 통해 회장 선출        
 
 
 

 
한용태(우) 신임회장이 정경택 전임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기업협회 회원들이 회장 후보자 경선연설을 들은 후 투표를 하고 있다.
청도조선족기업협회 신임 회장에 한국 투다리(土大力) 중국본부 한용태(48세)사장이 선출되었다.
지난 1월20일 청도조선족기업협회는 이촌 광업금강호텔에서 제10기 회원정기총회를 소집하고 제6대 기업협회 회장 경선을 두고 후보자 석진덕 원석벽지 사장과 한용태 투다리 중국본부 사장이 선후로 경선발언을 한 가운데 회원투표를 하는 방법으로 신임회장을 선출, 한용태씨가 높은 지지율을 얻어 제6대 회장으로 당선됐다.
청도 조선족사회의 리더로 활약하고 있는 기업협회가 설립 10년만(1997년12월 설립)에 처음으로 2명의 후보가 경선에 참가한데다 회원들이 경선발언을 의거로 투표권을 집행할 수 있었기에 이번 회장 선거는 각별히 청도조선족사회의 관심을 모았다.
제6대 회장에 당선된 한용태 사장은 경선발언에서 청도조선족기업협회가 조화로운 청도한민족사회 건설에 일조할 것과 창의성 있는 협회, 지역주의 냄새를 제거한 협회, 봉사의식을 가진 협회를 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임기동안 회원들의 자질제고를 위한 전문특강을 조직해 회원들의 경영의식을 제고하고 민속축제와 같은 한민족성회에 기업전시회를 비롯한 이윤창출 아이템을 첨가해 자금마련과 행사 영향력을 높이며 회원사 내부 자원을 충분히 활용해 투자자문컨설팅을 비롯한 새로운 창업기회를 마련할 의향도 밝혔다.
또한 기업협회 영도기구의 권리와 의무를 명확히 하는 것으로 협회 내실을 다지고 이를 기초로 회원사 확대와 회원사 내부교류를 강화할 방침도 내왔다. 아울러 한용태 신임 회장은 "회장단 성원들은 봉사의식을 가져야 하며 솔선수범으로 협회의 건강할 발전에 최선을 다함과 동시에 현지 사회의 발전에도 한몫을 감당해야 한다"고 밝혔다.
 
고향이 흑룡강성 목단강시인 한용태 신임회장은 전형적인 CEO형 리더로 지난 1992년에 청도에 진출한 이래 삼양식품 무역부 근무, 김홍정보자문회사 경영 등 경력이 있으며 1998년부터 한국 투다리 중국본부 사장을 담임해 현재 중국 전역에 130여개 직영점과 16개 지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연간 매출액이 2억위안에 달한다. 그는 2001년 청도조선족기업협회에 입회한 이래 소문 없이 민족사회 각종 행사에 적극 지원, 참여했고 2005년부터 청도조선족기업협회 부회장 직무를 담임해 왔다.
회장 경선에 앞서 진행된 청도조선족기업협회 2007년 사업보고에서 정경택 전임 회장은 "지난해 기업협회가 전체 회원들의 노력으로 청도 10개 조선족 단체, 기관들과 함께 청도 조선족 사상 최대 규모로 조선족민속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했으며 한국 부산에서 열린 한상대회에도 80명의 회원을 단체로 참가시켜 세계 각국 단일단체 중 참가인수가 가장 많은 협회로 지목됐다"고 밝혔다. 그는 또 "청도조선족기업협회가 전임 회장들의 노력으로 점차 조선족사회 핵심적인 리더로 발전되고 있는 가운데 차기 회장 선거에 2명의 후보가 경선에 참가한 것도 기업협회 발전에는 좋은 일이며 앞으로 차기회장이 더욱 진지하게 협회 발전과 청도조선족사회의 발전을 위해 힘을 이바지 할 것"을 부탁했다.
한편 이날 저녁 6시부터 있은 청도조선족기업협회 2008년 신년회에는 청도시민족사무국 마전진 부국장을 비롯한 정부측 인사와 대한민국주총도총영사관 이상택 영사, 재중국한국공예품협회 설규종 회장을 비롯한 한국측 귀빈, 그리고 청도조선족기업협회 회원 및 가족, 재청도10개 조선족단체 대표를 비롯한 200여명 기업인, 유지인사들이 참석했다.
                                               /이성국 기자

 

 

날짜 : 2008년 01월 2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