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야 풀려라 술술~ 경제야 풀려라 술술~
‘농일컵’칭다오조선족골프협회 연말총회 화려한 마무리
서원장조선족소학교에 교육후원금도 전달
올 한해의 모든 행사를 마무리하고 명년도 새로운 출발의 의지를 다지는 ‘농일식품컵’ 칭다오조선족골프협회 연말총화행사가 11월 8일 성공적으로 개최되었다.
8일 오전 10시 평소 각자 사업체에서 열심히 구슬땀을 흘리며 일하던 골프협회 회원들이 오랜만에 화산골프장에 모였다. 겨우 영상 5-6도에 달하는 기온에 5-6급 바람이 불어치는 쌀쌀한 초겨울날씨에도 120여 명 회원이 모여들어 골프협회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10시 30분 일행은 공중에서 울린 신호탄소리와 함께 화산골프장 18개 홀에서 동시에 라운딩을 시작했다. 골프경기장은 추위에 아랑곳하지 않고 열심히 경기에 임하는 선수, 잘못된 샷으로 땅을 치는 선수, 우스꽝스러운 샷에 웃음을 떠뜨리는 모습으로 후끈 달아올랐다.
5번 홀에는 교육후원금 코너가 마련되어 너나 할것없이 지갑에서 서슴없이 100위안씩 꺼내 선금을 내는 인상깊은 모습도 눈에 띄였다.
건강, 교류, 발전을 취지로 하는 칭다오조선족골프협회는 금년초부터 윤동범 회장이 사령탑을 잡으면서 인기가 치솟아올랐다. 4월달 대회에 191명의 회원이 참석하는 사상 최다 인수 진기록이 세워졌고 연후 매 대회때마다 관명협찬사가 나와 4월 월례대회부터 현재 11월까지 줄곧 이어져왔다.
이번 연말총화대회에도 칭다오농일식품회사 김철웅 사장이 관명권을 따냈으며 베이징커시안의료기기, 옌타이경성복장회사, 초원의집 골프연습장, 뉴스타사우나, 신보전자 등 38개 협찬사에서 총 40여 만 위안에 달하는 현금 및 상품이 쏟아져나와 참가자들이 즐거운 비명을 지르기도 했다.
경기가 끝난 후 칭다오 캘럭시웨딩홀에서 진행된 총화만찬행사에서 윤동범 회장은 금년 한해동안 많은 지지와 방조를 보내온 협회 원로 및 회원들에게 감사를 표시했다. 그는 이번 대회 참가자수 3분의 1이 되는 38개 업체에서 자사의 제품을 경품으로 내놓음으로써 회사의 제품도 홍보하고 또 다른 회원사들의 제품을 요해할 수 있는 상호 교류와 협조 발전이 바로 협회의 취지에 부합된다면서 모든 협찬사들에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렸다.
협찬사 대표로 농일식품의 김철웅 사장이 단상으로 나가 190여 명 회원이 바로 농일김치의 든든한 소비군체라면서 골프협회 회원사들의 성원에 힘입어 명년에도 지속적인 후원을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원로대표인 칭다오의 왕언니 김영숙 여사는 축사발언에서 오늘 연말총회에 120여 명 회원이 참석했고 40여 만 위안의 협찬액수가 들어온 자체가 윤동범 회장을 위주로 하는 골프협회 회장단에 대한 가장 큰 인정과 긍정이라면서 명년에도 골프협회가 더욱 큰 발전이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윤동범 회장이 경기중에 모금한 교육후원금 1만 위안을 칭다오서원장조선족소학교 김장웅 교장에게 전달하여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연말총회 경기결과 남춘옥, 박련옥 선수가 여자 롱기상과 리어상을, 최호림 사장과 전치국 사장이 남자 롱기상과 리어상을 타안았다.
여자 신페리어에는 김선자씨와 구선녀씨가 각각 1등과 2등, 남자조에서는 유병기, 김용수, 박일민 선수가 1, 2, 3등을 차지했다.
여자 스트로크방식에서는 장순녀씨가 85타 성적으로 우승을, 초영란씨가 88타로 그 뒤를 이었다. 남자조에서는 75타를 기록한 유경룡 선수가 우승을, 79타와 80타를 기록한 최항 선수와 김홍식 선수가 그 뒤를 이었다.
이번 대회부터 골프협회 회원들만 참가할 수 있는 향우회 단체상은 오상팀이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심양팀과 해림팀이 2등과 3등을 차지했다.
2016년도 총 성적 시상은 금년도의 모든 경기에 빠짐없이 참가한 선수들에 한해서만 평선자격이 주어졌다. 심의결과 장순녀, 신옥란, 구선녀 선수가 여자조 금메달, 은메달, 동메달을 거머쥐고 박련옥, 최선영, 지련화, 남명옥, 남명숙, 김명옥, 김소연선수가 4위에서 10위를 차지했다. 남자조에서는 유호산, 장종해, 김동우 선수가 금메달, 은메달, 동메달을 따내고 최항, 박영권, 최호림, 윤동범, 김동호, 박일민, 김선철 선수가 4등에서 10등을 차지했다.
행사중에는 엄청난 양의 상품이 추첨과 경품으로 쏟아져나와 곳곳에서는 감탄, 환호,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았다.
오직 골프가 좋아서 만난 파트너들, 그리고 골프를 통해서 맺어가는 끈끈한 우정들, 처음에는 서먹하던데로부터 1년을 함께 웃고 떠들던 끈끈한 감점교류를 기초로 서로의 제품을 요해하고 비즈니스로 서로 돕고 발전하는 회원사들의 모습속에서 칭다오조선족골프협회의 탁 트인 내일을 내다볼 수 있었다.
박영만 기자
사진 설명: 청도조선족골프협회 회원들이 ‘골프야 풀려라 술술~ 경제야 풀려라 술술~’을 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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