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족이 함께 한 잔치 한마당

2015년 원덩 한민족체육대회 진행


원덩시 한인상공회와 공업신구한국인회에서 주최하고 원덩시 한국기업 및 조선족업체들이 후원한 2015년 원덩시한민족체육대회가 5월 24일 원덩시 남양농장에서 한국인들과 조선족 4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대하게 진행되었다. 

웨이하이시 한인상공회 김종유 회장, 루산시 한인상공회 김영룡 회장, 공업신구 한국인회 정동권 회장과 역대 회장단이 참가한 가운데 원덩시 한인상공회 유정민 회장은 인사말에서 “금년에도 한국인과 조선족들이 함께 하는 잔치마당에 많은 후원을 해준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면서 “서로간 우의를 다지는 자리인만큼 오늘 하루만큼은 모든 근심걱정을 훌훌 털어버리고 즐거운 마음으로 보내길 바란다.”고 말하였다. 

원덩, 원덩영, 미산, 송촌, 남해가 홍팀으로, 신공업구와 원덩개발구가 청팀으로 나뉘어서 족구, 배구, 피구, 단체 줄넘기, 박 터뜨리기, 막걸리 빨리 마시기, 과자 따먹기, 남여 이어 달리기, 줄다리기 등 다양한 경기가 펼쳐졌으며 점심시간에는 노래자랑도 진행되었다.

한편 이번 경기를 위하여 오래전부터 춤 연습을 해온 원덩조선족노인협회, 웨이하이 석양고 산악회, 임항구조선족노인협회 등 3개 협회에서 경기가 진행되는 중간중간 민속 춤사위를 벌이기도 했다.

이번 한민족체육대회 하이라이트는 막걸리 마시기 대회였다. 남자조와 여자조로 나뉘어서 각 5명씩 예선전을 거쳐 최종 결승을 거둔 남자와 여자우승자가 경기를 치르는 등 관중들의 열띤 응원속에서 진행되었으며 경기 마감후 행운권추첨도 진행되었다.

이번 체육대회에 원덩 남양농장에서 운동장을 무료로 제공하였으며 원덩 한인상공회에서는 참가자 전원에게 운동복, 모자, 식사, 음료수 및 타올을 제공하였다.

원덩한민족체육대회는 지난 2005년부터 매년 진행되고 있으며 매번마다 한국인과 조선족들이 함께 참가하여 소통, 화합의 장을 마련하는데 큰 기여를 하여왔다.


사진설명:  어린이 사탕 물고 다니기


박영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