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둥성사회학학회, 산둥공상학원 동아시아발전연구원(사회학중점학과)에서 공동으로 주최한 제2회 동아시아발전연구세미나가 6월 15일부터 6월 17일까지 산둥공상학원에서 개최되었다. 중국, 한국 및 일본과의 학술교류를 확대하기 위하여 국내외 저명학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중국, 한국 및 일본의 사회발전에 관하여”라는 테마로 세미나가 진행되었다.
주요 참석자로는 야자와 일본사회학회 회장, 니시하라 일본사회학 이론학회장,  리페이린(李培林) 중국사회과학원 사회학회 소장,  왕펀위(王奋宇) 중국과학기술전략연구원 부원장, 천원짱(陈文江) 란저우대학 사회인구학 연구소장, 김익기 한국 동국대 사회학과 교수, 한도현 한국학중앙연구원 사회학 교수, 임현진 서울대 아시아연구 소장, 아시아기자협회 이상기 초대회장 등이다.
세미나에 참가한 20여명의 국내외 전문가들은 “일본의 지진문제”, “사회발전이론과 실천문제”, “현대화이론과 사회변동문제”, “인구고령화와 사회복지문제”, “도시화와 가족문제”, “동아시아에서의 한류” 등 다양한 사회문제들을 논의하였다. 이번 세미나에서 가장 인기를 끌었던 사람은 20여년간 일본유학을 하였으며 현재 산둥공상학원 법학박사로 재직중인 신순분 부교수였다. 신박사는 유창한 일본어, 한국어, 중국어 3개 언어를 번갈아 사용하면서 통역을 하여 수차례 장내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제2회 세미나를 사회한 산둥공상학원 동아시아발전연구원 원장이며 산둥성사회학회 부회장인 임명선 원장은 “중국, 한국 및 일본은 지리상 매우 가깝고 경제교류가 많지만 학술교류는 경제교류처럼 많지 않았다.”면서 “이번 기회에 중일한 사회학자들이 모인 가운데 사회발전과정에 존재하는 문제를 깊이있게 토론하는 것이 목적이었다.”고 밝혔다. 한편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동아시아사회발전연구세미나’가 학문적 교류에 견인차 역할을 할 전망이다
중국에서 유일하게 동아시아발전을 연구하는 산둥공상학원 동아시아발전연구원은 작년 7월에 설립되었으며 같은해 10월에 제1회 동아시아세미나를 개최하였다. 일본 나고야대학 사회학 박사를 마치고 현재 산둥공상학원 교수로 재직중인 임명선 교수가 초대 원장을 맡고 있는 동아시아발전연구원에서는 가정사회학, 인구사회학, 노년사회학 등을 연구하고 있다.

박영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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