옌타이조선족축구팀 참가
옌타이축구연맹에서 주최하는 제7회 옌타이프리미어리그(超级联赛)가 오는 6월 3일부터 7월 15일까지 산둥공상학원 운동장에서 진행된다.
이번 프리미어리그에 옌타이조선족축구팀도 합류, 중금강철팀 등 총 8개팀이 조별 리그전을 펼쳐 점수제로 등수를 나누게 된다.
옌타이조선족축구팀은 6월 3일 오전 중금강철과 첫 경기를 개시한데 이어, 10일 오전, 17일 오전, 24일 오후, 7월1일 오전, 8일 오후, 15일 오전에 각각 다른 팀과 경기를 펼치며 모든 경기는 산둥공상학원 큰 운동장에서 진행된다.
옌타이조선족축구팀(팀장 김영문, 코치 허상욱)은2005년 설립되었으며 2005년, 2007년, 2008년 웨이하이조선족운동대회에 참가하여 3차례 모두 우승을 따냈으며 2006년 전국(칭다오)조선족운동대회에서 준우승을 하였다.
옌타이프리미어리그전에 참가하려면 우선 마이니 리그전(乙级联赛)에서 우승을 해야 하며 또 다시 메이저 리그(甲级联赛)에서 우승해야 참가 자격이 주어진다. 옌타이 조선족축구팀은 2007년 마이너 리그전에서 우승, 2008년 메이저 리그에서 우승을 하면서 2009년부터 옌타이 프리미어리그전에 참가하게 되었다. 한편 옌타이 조선족축구팀은 2010년 프리미어리그전에서 3등을 하였으며 지난해에는 4등을 하였다. 점수제로 진행되는 프리미어리그에서 꼴찌를 하게 되면 자동으로 메이저리그로 탈락된다. 옌타이조선족축구팀은 대부분 회사에 근무하는 회사원으로 구성되었으며 이번 경기에 총 22명이 참가하게 된다. 평소 회비로 100원을 받고 있지만 매주 운동장 임대비와 약품, 광천수 등을 구입하게 되면 매월 적자가 나서 회식도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축구시합에 옌타이위방국제무역유한공사의 수석우 사장이 유니폼을 협찬하였으며 옌타이하이무역유한공사의 박명일사장이 평소 대회 참가비, 의약품등을 후원하고 있는 상황이다.
옌타이조선족축구팀의 허상욱코치에 따르면 “현재 프리미어리그의 나머지 7개 선수들도 실력이 막강하나 모든 맴버들이 제때에 참가하고 실력만 발휘하면 금년 프리미어리그에서 3등은 문제가 없다.”면서 “매주 일요일 경기가 진행되는 현장에 재옌타이지역의 조선족들이 현장에 직접 와서 선수들에게 격려와 응원을 해주면 고맙겠다.”고 말했다.
옌타이시에는 현재 조선족기업가협회는 없지만 조선족노인협회, 조선족노인예술단, 축구협회, 배구협회, 여성협회, 서란협회, 통화협회, 옌타이주말한글학교 등 단체들에서 제각기 재옌타이 조선족들의 이미지를 홍보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박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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