옌타이지역 현지 초중고등학교도 일제히 개학
옌타이한국학교 중,고등학교도 오늘부터 개학
코로나19사태로 그동안 집에서 온라인수업을 받던 옌타이 지역의 모든 초(3학년~5학년)중고등학교가 오늘(20일)부터 일제히 개학하였다.
학생들이 학교에 가자면 우선 산둥건강QR코드를 프린트 해서 제출해야 되며 이외에도 학생과 공동 거주하고 있는 가족성원들의14일 이내의 여행기록과 건강기록을 제출해야 한다. 초등학교 1~2학년과 유치원, 특수학교는 6월 1일부터 개학한다. 한편 그동안 잠정 페쇄했던 학원들도 6월부터 다시 운영을 회복한다.
한편 옌타이한국학교의 중,고등학교도 오늘부터 개학을 하였다. 대부분 학생들은 스쿨버스를 이용하는데 스쿨버스 탑승장소에서 2미터 간격으로 승차해야 하며, 승차 시 자리 배치에 복종하고, 운행 중 대화와 취식을 금지하고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한국학교 학생들은 학교에 도착하여 교문 입구에서 핸드폰으로 산둥건강QR코드를 제시해야 된다. 아울러 2차 체온 측정 후 1.5미터 간격을 유지하면서 지면의 이동 경로 표시에 따라 교사동 현관으로 이동한다.
교사동 현관에서 교실로 이동 시에는 현관에 설치된 자동 체온 측정기로 3차 체온 측정 실시 후 교실로 이동, 교실에 들어서면 4차 체온 측정까지 마치고 체온 기록 담당자가 기록한 후에야 수업을 시작할 수 있다.
교문에 들어설 때와 수업 중에 발열자가 생길 경우 37.5도 이상이면 한번 더 측정 후 발열자를 임시 격리 관찰실에 안내, 37.3도 이상이면 담임교사에게 연락, 담임교사가 다시 학부모와 연락 후 동반하여 의료기관에 진찰을 받도록 한다.
화장실 동시 이용 인원수도 엄격히 통제하는데 각 층별로 담당교사가 1.5미터 간격으로 차례대로 화장실에 들여보낸다. 정수기를 사용할 때도 가정에서 물컵을 지참하여 1.5미터 간격으로 차례대로 물을 받아가도록 통제 및 지도를 한다.
식당으로 이동할 때에도 1.5미터 간격을 유지하고 책상 하나에 한 명씩 같은 방향을 앉으며 식사를 모두 마치기 전에 먼저 일어나면 안된다.
돌발상황 발생시 담당자가 학교장에게 상황보고를 하고 학교장은 지침에 따라 업무배치를 한다.
옌타이한국학교 허철호 학교장에 따르면 옌타이시정부로부터 초등학교도 개학 허가를 받았으나 일부 학생들이 개발구에 있어 스쿨버스로 래산구로 오자면 적어서 50분이상이 소요되므로 잠시 미루었다고 한다. 옌타이시코로나방역대책본부에 규정에 따라 구토나 멀미 등 13가지 증상이 있으면 버스에 탑승했던 전체 인원과 수업을 같이 했던 사생들도 같이 격리를 시켜야 하므로 위험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라고 한다. 하지만 교육부에서 6월 1일부터는 초등학교 1~2학년도 무조건 등교시켜야 한다는 지침이 있어 학부모들과 충분한 의견을 나눈 후 결정할 예정이라고 한다.
/ 박영철 기자
사진설명: 옌타이한국학교 학생들이 스쿨버스에서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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