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다오조선족교사친목회 신년회 및 회장 이·취임식 가져

강만엽  제5기 회장으로 선출



칭다오조선족교사친목회 신년회 및 회장 이·취임식이 1월3일 청양구 한옥촌민속음악식당에서 진행되었다. 

신년회에는 조관동 4기 회장과 강만엽 신임회장을 비롯한 임원진과 80여명 회원 그리고 기업협회, 작가협회, 여성협회 등 조선족단체 대표들이 참가했다.  

조관동 회장은 지난 2년동안 함께 해준 회장단 및 회원 모두에게 고마움을 표시한 후, 최선을 다하느라 했지만 부족한 점과 아쉬운 점 또한 많았다면서 새로운 회장단에서 이를 보완하고 개선해주면 고맙겠다고 말했다. 

소개에 따르면 교사친목회에서는 2019년에 신년회, 3.8여성의 날 기념, 어버이날 축하, 교사절 모임, 노인절 맞이, 봉래각 유람, 대주산 여행 등 많은 활동을 조직했고, 해림컵 민속축제 광장무용 공연, 한국주간 행사 사물놀이 공연, 서원장조선족학교 운동회 참가 등 민족사회 대형 행사에 참여했으며, 고아원 방문 등 봉사활동도 진행했다. 

조 회장은 임기간 협회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은 회원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했으며 7~ 80세 고령에도 불구하고 친목회 활동에 적극 참여한 고령 회원들에게 선물을 전달했다. 

재무보고에 이어 조관동 회장이 새로 당선된 강만엽 5기 회장, 김성기 수석부회장, 김송철 부회장에 대한 위임장을 전수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 회장은 취임사에서 지난 8년간 친목회를 이끌어온 역대 회장과 회장단에 감사를 드리고나서 큰 사명감을 안고 친목회를 더 영향력있는 단체로 이끌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표시했다.

이어 신임 회장단 임명식이 있었다. 

강만엽 신임회장은 1950년 흑룡강성 밀산시 태생으로 일찍 연변대학을 졸업했다.  1979 년 당에 가입하고 밀산시조선족중학교 부교장, 당지부서기, 밀산시교육위원회 감독실(督导) 부주임을 역임했다. 밀산시 제3기 정협위원이며 행정급별은 정과급(正科级)으로 중학고급교사. 밀산시우수교사, 밀산시우수당무공작자로 표창받은 바 있다. 

이에 앞서 강 회장은 친목회 수석부회장을 맡았으며 동시에 칭다오조선족탁구협회 감사직을 맡고 있다. 

2부는 회원들이 준비한 춤과 노래로 분위기를 뜨겁게 달구었다.  

교사친목회는 8년 전에 칭다오에서 생활하는 조선족 퇴직교원들로 구성되었으며 현재 회원이 100여명에 달한다. 

   / 김명숙 기자 


사진설명: 조관동 회장이 강만엽(왼쪽 두번째) 신임회장, 김성기 수석부회장, 김송철 부회장에게 임명장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