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이라 부르고 스승으로 모신다.
칭다오조선족교사협회 33번째 교사절 축하행사 뜻깊게 개최
9월 10일 33번째로 맞이하는 교사절, 이 뜻깊은 날에 칭다오시에 거주하는 조선족 교사들이 모처럼 한곳에 모여 명절축하 행사를 진행했다.
푸른 하늘 넓은 바다 갈매기 날고
우뚝 솟은 노산봉에 아침해 솟네.
자식처럼 정성들여 키운 제자들
나라 건설 후계자로 떨쳐나섰네.
아 우리의 자랑
아 교사의 보람
한평생 교사로서 행복합니다
칭다오 유팅진에 위치한 박풍대주점 활동실에서 우렁한 노래소리가 울려펴졌다. 손운관 작사, 정원욱 작곡으로 된 칭다오조선족교사친목회 회가를 행사에 참석한 120여 명이 함께 부른 것이다.
동북3성에서 중소학교, 대학교, 과학연구단위, 군부대 등에서 근무를 하다가 퇴직한 후 칭다오시에 진출하여 교사협회를 설립한지 6년, 조선족노교사들은 매년 교사절이면 자신들의 독특한 방식으로 명절을 축하하고 있다. 현재 90여 명 회원중 김태현, 허동우, 임동호 등 3명이 국무원특수수당(国务院特殊津贴)의 혜택을 받고 있다.
칭다오조선족교사협회 차설매 부회장의 사회로 시작된 행사는 70세이상 노교사들에게 축하의 꽃송이를 달아주는 절목으로 첫시작부터 대회 분위기를 감격으로 이끌어갔다.
“박우백, 김분자, 정병태, 서을순, 홍채련, 박룡관, 장순진, 김하욱, 리영수…”
호명되어 나온 20여 명 70세이상 선생님들의 얼굴에는 기쁨과 희열, 즐거움과 감동이 함께 교차되어 있었다.
“우리들의 지난날은 후회없는 날들입니다. 한사람의 생애에 몇개의 삼십년이 있겠습니까? 교원은 촛불과 같이 자신을 불태우면서 남들에게 빛을 줍니다. 인류 영혼의 공정사 그 이름으로 자호감을 느낌니다.”
옌볜 안도현 제1실험소학교에서 30여 년을 교원사업을 해온 허신자 선생님의 교사절 축사는 행사에 참석한 매 사람들의 심금을 울려주었다.
이어 시구지회 합창, 이창지회 장고와 북춤, 청양지회 붉은해 변강을 비추네, 북춤, 부채춤, 광장무, 신강무 등 3개 지회에서 정성들여 준비한 문예절목들이 하나하나 연출되었다. 그중 시구지회 농악무, 이창지회 시낭송(교정의 종소리), 청양지회 표연창(최진사택 셋째딸), 청양지회 사물놀이 등 절목들이 뛰어난 표현력으로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태양아래 가장 신성한 직업으로 불리우는 교사, 해와 달이 바뀌어 노년에 들어섰지만 이들의 몸속에는 아직도 교사라는 사명감과 청춘의 격정이 살아 움직이고 있었다.
교사협회 최고령이면서 교사협회 설립 초창기 멤버인 손운관 선생님이 이날 자신의 생일을 맞이하는 겹경사를 맞았다. 최룡택 회장이 재빠르게 생일케익을 준비하여 촛불을 붙였다. 일동 100여 명은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87주년 생일을 맞이하는 손운관 선생님을 위하여 생일축하 노래를 열창했다. 새로 가입한 60여세 회원중에는 손운관 선생님 연세와 같은 부모도 계시는지라 부모와 스승이 연상되어 여기저기서 눈물을 보이는 선생님들도 많았다.
이번 행사에 칭다오조선족기업협회, 노인협회, 여성협회, 작가협회, 진달래예술단, 재칭다오 밀산교사모임 등 단체와 개인들에서 협찬과 후원을 했다.
박영만 기자
사진설명: 교사절날 칭다오조선족교사협회 창시자의 한사람인 87세나는 손운관 선생님의 생일을 위하여 참가자 일동이 생일축하노래를 열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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