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시안 박걸 회장, 대한민국 대통령상 수상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여 조선족사회에 희소식이 날아들었다. 커시안 그룹 박걸 회장이 대한민국 대통령상을 수상한 것이다.
1월 2일 베이징 주재 한국대사관에서는 융숭한 분위기 속에서 장하성 주중 대사가 직접 박걸 회장에게 대한민국 대통령상을 수상하였다.
베이징조선족기업가협회 고문, 베이징조선족애심장학회 이사장, 연변대학 및 중앙민족대학 교육기금회 이사를 맡고 있는 박걸 회장은 1995년 연변조선족자치주 수부 연길에서 창업을 시작하여 25년간의 노력을 거쳐 현재 연변커시안의료기계유한회사, 연변생물과학기술유한회사, 연변커시안동양전자유한회사, 칭다오도자기유한회사, 베이징인테리어유한회사, 베이징수미과학기술유한회사 등 10여 개 사업체를 소유하고 있는 그룹 회장으로 부상했다.
박걸 회장은 커시안그룹을 이끌면서 한민족의 단결과 동포사회에 많은 공헌을 했다. 그는 지금까지 노인활동, 학교 행사, 조선족운동회, 민속축제, 공익활동 등 조선족행사뿐만 아니라 각종 행사와 활동을 적극 후원하고 참여했다.
2005년 칭다오시맹인학교와 농아학교 학생들을 지원하여 그들의 꿈을 키워주었고 2006년 칭다오시 시북구 지역의 빈곤노인들을 후원하였다. 2011년 3월에는 베이징 애심여성문화원과 ‘공익자산사업전략파트너’ 계약을 체결하여 여성관련 공익활동에도 적극적으로 협찬하고 참여했다.
박 회장은 각종 사회행사에 적극 지원하면서 중국조선족기업가의 명예와 조선족의 명성을 중국 각지에 널리 알렸다.
많은 사회 공익활동 외에도 박걸 회장은 빈곤지역, 재해지역의 기부활동에도 적극 참여하였다. 2010년 3월 연변재해지역에 10만 위안, 2016년 연변수재지역에 20만 위안을 기부하였다.
그는 “덕을 쌓기 위해서가 아니며 그 무슨 보답을 위해서가 아니다”면서 “중요한 것은 우리민족의 단합정신과 헌신정신으로 조금이나마 힘든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하는 마음”이라고 겸손하게 말하였다.
2014년 9월과 2015년 5월 베이징 중앙민족대학에 ‘박걸장학금’을 설립하여 260만 위안의 장학금을 기부하고 대학생들에게 큰 꿈과 희망을 주었다.
2012년 6월 및 2017년 4월에는 연변대학에 200만 위안으로 ‘연변대학 박걸교육발전기금’을 설립하였고 연변대학 예술학부에 160만 위안으로 ‘박걸스튜디오예술센터’를 설립하여 최첨단 설비와 인테리어 시설을 갖춤으로써 연변대학생들에게 좋은 교육환경을 마련해주었다.
또 2018년 4월 박걸 회장은 연변1중에 직업체험기지를 설립하고 조선족 중학생들의 미래 직업 선택과 발전에 큰 도움을 주었다.
박걸 회장의 후원을 받았던 학생들은 현재 조선족사회의 큰 인력자원으로 성장하여 기업인은 물론 정부의 공직자, 보도매체, 학교 교수, 문화예술 등 사회 각계에 주축을 이루어 사회의 큰 인력자원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 외에도 박걸 회장은 2011년 5월 중국조선족작곡가작품음악회, 2011년 8월 현대조선족무용발전공연, 2011년 10월 및 2014년 10월 베이징시 ‘커시안컵’제1기, 제2기 조선족민족풍속절, 2011년 10월 중앙인민라디오조선어방송 창립 55주년, 2011년 12월 연변방송국 2012년 춘절야회 등 행사에 협찬했으며, 2006년/2012년/2014년/2015년 연변방송국 ‘사랑으로 가는 길’채널을 통해 빈곤아동에게 기부하였다. 동시에 신화넷이 주최한 ‘아버지세대의 깃발’대형 토크쇼, 2015년 9월 /2018년 5월 최경호 가수 콘서트를 주최하였다.
2016년 6월 조선족효도문화절, 2016년 12월 ‘장삼원컵’ 감동변강인물 시상식 등 체육문화활동을 개최하기도 했다.
박걸 회장이 직접 후원한 체육활동으로 2015년 5월 전국조선족기업가골프대회 회장컵 연합레이스, 2015년 9월 제14기 ‘커시안컵’전국KTG골프요청레이스, 제16기 ‘커시안컵’전국조선족기업가 골프요청레이스, 2015년 9월 한국 강원도전국체육대회, 2016년 2월 연변일보와 공동 지원한 연변 중국축구슈퍼리그 복덕축구팀 여론사업, 2016년 9월 커시안제4기 ‘주덕해컵’중국조선족씨름대회 등을 들 수 있으며, 2017년 흑룡강성 강서촌촌민위원회에 100만위안을 기부하여 종합운동장을 설립하여 찬사를 받았다.
박걸 회장은 “기부문화를 잘 배운 민족이 가장 잘 사는 민족”이라면서 향후에도 조선족사회의 발전을 위하여 자선사업과 기부문화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날 대통령상 전수식에서 장하성 주중 한국대사는 “박걸 회장이 기업경영은 물론 문화 발전과 사회공헌, 한중교류 등에 크게 이바지한 점을 높이 사서 대통령상이 시상된 것으로 안다”면서 “앞으로도 “동포기업인으로서 재중 한국기업의 발전과 한중 양국 간의 민간교류와 협력에 더욱 큰 기여를 해달라”고 부탁하였다.
/ 박영만 기자
사진설명: 중국 커시안그룹 박걸 회장(오른쪽)이 장하성 주중한국대사로부터 대한민국 대통령상을 수상받고 있다.
Comment Canc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