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칭다오용정향우회 2021 신년회 개최
최동주 제3대 회장에 당선
사진: 제3기 회장단이 “용정 화이팅”을 외치고 케익 커팅을 했다.
3월 27일 재칭다오 용정향우회에서는 ‘모이자! 뭉치자! 힘내자!’는 슬로건을 내걸고2021 신년회 및 회장 이∙취임식을 청양구 송화호민속궁에서 성대하게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월드옥타 칭다오지회 김혁 전임 회장, 칭다오연변상회 전치국 회장, 칭다오조선족노인총회 김철호 회장, 칭다오조선족기업가협회 청양지회 박준동 회장, 칭다오조선족여성협회 정인순 회장, 화룡, 안도 등 일부 향우회 회장, 연변대학 칭다오동문회, 용정고중 칭다오동문회를 비롯한 많은 귀빈과 칭다오에 거주하는 용정 출신 향우 가족 등 도합 16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역사적인 순간을 지켜 보았다.
이날 행사는 용정 출신인 심혜경씨의 사회하에 장엄한 국가 연주 속에서 국민의례로 막을 열었다.
행사 첫 순서로 용이 승천하였다는 용드레 우물, 독립운동 열사들의 혼이 서려있는 일송정, 서전서숙 옛터를 비롯한 민족의 성지로 불리는 용정에 대한 소개와 함께 재칭다오용정향우회가 설립된 이래 해온 일들을 담은 영상을 감상했다.
김학선 회장은 이임사에서 지금까지 믿고 지지해준 임원진과 회원들이 고마웠다면서 최동주 회장과 신임회장단은 열정, 파워, 능력이 뛰어난 분들로 형성된만큼 앞으로 재칭다오 용정인들을 위해 멋진 역사를 계속 기록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김학선 회장이 그동안 수고한 회장단과 고마운 분들께 감사패와 공로패를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신임 최동주 회장에게 향우회의 중임을 담은 회기를 전달하고 위촉패를 발급했다.
칭다오시연변상회 전치국 회장은 축사에서 “새로 취임하는 최동주 회장이 특별한 시기에 향우들의 믿음을 바탕으로 자신있게 계주봉을 이어받은 것에 축하를 보낸다”면서 “뛰어난 능력과 리더십을 잘 발휘하여 고향인들을 위해 새로운 경지를 개척하길 바란다”고 덕담했다.
최동주 회장은 취임사에서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이 있듯이 같은 고향이라는 인연으로 만나 모두 똘똘 뭉쳐야 더 큰 그림을 그리고 향우들을 위해 더 유익한 일을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제3대 회장단은 높은 사명감을 안고 향우회를 위하여 제1선에서 열심히 뛰고 봉사하겠다”고 말했다.
중국에서 유명한 서예가로 활약 중인 한정호 원장은 제3대 회장의 출범을 축하하여 ‘험난한 성벽, 머나먼 길은 철같이 어렵지만 나는 지금부터 다시 재도전 할 것이다.(雄关漫道真如铁,而今迈步从头越)’라는 참뜻이 새겨진 글을 선물로 증정했다.
최동주 회장은 그동안 수고한 김학선 회장에게 앞으로도 아낌없는 사랑과 관심을 보내달라는 뜻으로 명예회장 위촉패를 전달하고 새로 선출된 회장단, 이사단, 홍보팀 임원들에게 임명장을 발급했다.
3대 회장단 수석부회장에 이광식, 부회장에 여승화∙문호∙장룡∙전광수∙이춘호∙김봉화가 임명되었으며, 총감독에 태군필, 총무에 김청림, 사무국장에 오영철씨가 부임되었다. 이사단에는 맹향순∙이윤진∙류화∙오미화∙신광일씨가 임명되고 홍보팀에는 심혜경∙이계옥∙백운찬∙박호산씨가 임명되었다.
그리고 희귀난치병으로 앓고 있는 아들을 둔 강국천씨에게 모든 용정인들의 마음을 담은 ‘힘내라 상’을 드리며 응원을 보냈다.
이어 제3대 회장단 전체 임원들이 무대에 올라 함께 “용정 화이팅!”을 외치며 2021신년회 축하 케익커팅식을 진행했다.
2부 행사에서는 심혜경씨가 이끄는 엔젤댄스의 멋진 춤으로 화려한 막을 열었고 제3대 회장단이 건배제의를 마치고 준비한 연변 사투리가 담긴 힙합 성대모사가 회원들의 눈길을 끌었다. 또한 ‘갑돌이와 갑순이’ 노래, 태군필 감독의 편집으로 만든 명장면 대사, 어린이 장끼자랑, 토실이 가수 노래, 행운상 추첨 등 행사로 시종 즐거운 분위기를 이어갔다. 이날 용정향우회에서는 향우회 소속 골프팀, 배드민턴팀, 배구팀에 각각 2천 위안을 후원하기도 했다.
이번 행사에는 김학선 1만 위안, 차종일 1만 위안, 이혁만 5천 위안, 한검파∙최동주∙여승화∙장룡∙이광식∙최만수∙김봉화∙오영철∙맹향순∙박춘화∙∙이윤진∙미담 등 많은 사장들이 물품과 상품권을 협찬하여 참가한 고향인들에게 푸짐한 선물, 행복한 웃음을 선사했다. 그리고 주칭다오 총영사관 이강원 전임영사가 쓴 <특명, 국민을 보호하라>책을 필요한 회원들에게 증정했다.
2017년 2월 27일에 설립된 용정향우회는 한검파 초대회장, 김학선 회장의 헌신적인 노력하에 큰 발전을 가져왔으며 고향과 향우인, 불우이웃 돕기 유익 행사도 많이 진행하여 사회 각계 긍정과 호평을 받았다. 이번 2021 신년회 행사도 참가비를 받지 않고 고향인들을 위해 베풀고 기쁨을 선사하는 자리가 되었다.
/ 이계옥 특약기자
2021s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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