옌타이에서 한국문화를 전파하고 있는

옌타이세종학당 제7회 김장 김치담그기 행사 진행

사진설명:직접 김치담그기에 나선 옌타이세종학당 박연숙(가운데) 학당장

 

 

  옌타이세종학당이 설립 초기부터 진행해오던 김장 김치담그기 체험활동을 코로나 기간에도 이어가고 있다.

  옌타이세종학당에서 주최하고 한국기업지원센터에서 후원한 제7회 김장 김치담그기 행사가 21일 오후 옌타이시 래산구에 위치한 한국기업지원센터에서 진행되었다.

  이번 행사에 한국기업지원센터 박세동 센터장, 옌타이한인상공회 이필숙 부회장 및 30여명 옌타이세종학당 학생과 현대자동차 직원들이 참여하였다.

  옌타이세종학당 박연숙 학당장은 인사말에서 올해는 코로나 영향으로 행사 규모나 인원을 대폭 축소할 수밖에 없었다"고 전제한 후 "여러분들이 한국 전통 김치담그기와 김치전, 호박전을 부치는 등 한국 음식을 만드는 체험을 통해 한국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필숙 부회장이 겉절이 만드는 법과 멸치액젓, 새우젓, 고추가루, 마늘, 대파 등을 이용하여 양념을 만드는 방법, 김치 양념 무치는 방법을 일일이 설명하고 직접 시범을 보여주었다.

  행사에 참가한 체험자들은 3개 조로 나뉘어 각자 지도교사들의 지도하에 열심히 양념을 무쳐나갔다. 한편 김치담그기행사를 마치고 신김치를 이용하여 김치전 만들기와 호박전 만들기도 진행되었다. 김치전과 호박전 부침개 레시피 역시 지도교사들이 일일이 알려주고 참가자들이 직접 체험을 진행하였다.

  대학생들은 한국 고유의 전통 음식을 직접 담아 먹어보는 경험을 통해 한국 정통문화의 우수함을 알게 되고 음식의 소중함을 느껴보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국문화를 좋아하는 중국학생들에게 정통적인 한국 김치 담그기법을 가르치는 김치담그기행사는 제6회까지 옌타이대학, 노동대학, 공상대학, 공무기사학원 등 한국어과 학생들이 참여하였지만 올해는 코로나로 인해 옌타이 현대자동차 직원들만 참가하였다.

  한국 남부대학과 중국 노동대학이 공동으로 설립한 옌타이세종학당은 옌타이시에 있는 노동대학 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2011 12월에 한국 문화체육관광부의 허가를 받았다.  옌타이세종학당은 옌타이시 각 대학교 학생들과 옌타이시민, 옌타이한국투자기업 중국직원들을 상대로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전수하고 있다.

  옌타이세종학당은 매년 김치담그기행사외에 한국어 말하기 대회, 한글날 행사를 진행해왔다. 금년은 코로나 영향으로 한국어말하기대회는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한글날 행사도 최소 인원만 참가해 소규모로 진행하였다.

  / 박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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